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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며느리 개가시킨 사연 실화 이야기!
관리자 조회수:387 121.180.142.174
2009-02-16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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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退溪先生 "며느리" 改嫁시킨 사연 실화 이야기 !


      퇴계선생의 맏아들이 2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한창 젊은 나이의 맏며느리는 자식도 없는 과부가 되었다.
      퇴계 선생은 홀로된 며느리가 걱정이었습니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젊은 며느리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홀로 보낼까?'


      그리고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집이나 사돈집 모두에게 누(累)가 될 것이기에,
      한밤중이 되면 자다가도 일어나
      집안을 순찰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밤,  집안을 둘러보던 퇴계선생은
      며느리의 방으로부터'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퇴계 선생은 얼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 엿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며느리가 술상을 차려 놓고  
      짚으로 만든 선비 모양의 인형과 마주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인형은 바로 남편의 모습이었다.


      인형 앞에 잔에 술을 가득 채운 며느리는 말했습니다.
      "여보, 한 잔 잡수세요."


      그리고는 인형을 향해 한참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흐느끼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남편 인형을 만들어 대화를 나누는 며느리.......
      한밤중에 잠못 이루고 흐느끼는 며느리........
      퇴계 선생은 생각했습니다.


      '윤리는 무엇이고 도덕은 무엇이냐?
      젊은 저 아이를 수절시켜야 하다니.........
      저 아이를 윤리 도덕의 관습으로 묶어
      수절시키는 것은 너무도 가혹하다,
      인간의 고통을 몰라주는 이 짓이야말로
      윤리도 아니고 도덕도 아니다.
      여기에 인간이 구속되어서는 안된다.
      저 아이를 자유롭게 풀어주어야 한다.'


      이튿날 퇴계 선생은 사돈을 불러 결론만 말했습니다.
      "자네, 딸을 데려가게."
      "내 딸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잘못한 것 없네. 무조건 데려가게."


      친구이면서 사돈관계였던 두 사람이기에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까닭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딸을 데리고 가면 두 사람의 친구 사이마저
      절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퇴계선생의 사돈도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안되네. 양반 가문에서 이 무슨 일인가?"


      "나는 할말이 없네.
      자네 딸이 내 며느리로서는
      참으로 부족함이 없는 아이지만 어쩔 수 없네. 데리고 가게."


      이렇게 퇴계선생은 사돈과 절연하고 며느리를 보냈습니다.


      몇 년후 퇴계선생은  한양으로 올라가다가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날이 저물기 시작했으므로 한 집을 택하여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저녁상을 받아보니 반찬 하나하나가
      퇴계선생이 좋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더욱이 간까지 선생의 입맛에 딱 맞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집 주인도 나와 입맛이 비슷한가 보다.'


      이튿날 아침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반찬의 종류는 어제 저녁과 달랐지만
      여전히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만 올라온 것입니다.


      나의 식성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이토록 음식들이 입에 맞을까?
      혹시 며느리가 이 집에 사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퇴계선생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막 떠나가려는데 집주인이
      버선 두 켤레를 가지고 와서
      한양 가시는 길에 신으시라'며 주었습니다.
      신어보니 퇴계선생의 발에 꼭 맞았습니다.


      아! 며느리가 이 집에 와서 사는구나.'
      퇴계선생은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을 보나 주인의 마음씨를 보나
      내 며느리가 고생은 하지 않고 살겠구나.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짐작만 하며
      대문을  나서는데 한 여인이 구석에 숨어
      퇴계선생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퇴계선생은 이렇게 며느리를 개가시켰습니다.
      이 일을 놓고 유가의 한 편에서는
      오늘날까지 퇴계선생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선비의 법도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다.
      윤리를 무시한 사람이다."
      하지만 또다른 한 편에서는
      정반대로 퇴계선생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퇴계선생이야말로
      윤리와 도덕을 올바로 지킬 줄 아는 분이시다.
      윤리를 깨뜨리면서가지 윤리를 지키셨다."며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이런 훌륭한 분들이 이 나라의 선구자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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