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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관리자 조회수:402 121.180.142.179
2008-11-24 12:09:00
어머니..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 시켜 드리거나 닦아 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 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 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지요."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 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전에 꼭 한 번 닦아 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렇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서울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게 좋겠지.'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 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갑자기 발은 왜 닦아 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 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 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 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새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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