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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의 한수 입니당
관리자 조회수:343 121.180.142.174
2008-04-14 15:12:00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느링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참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시죠?
저는 시 중에서도 이게 제일 맘에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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