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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믿음속에 꽃핀 26살의 엄마 ... 가족에 소중함....
관리자 조회수:387 121.180.142.179
2007-08-30 20:22:00
올해 26인 아줌마예요

2년전 7월 지금의 저 보다 한살 연하인

신랑을 만나 불같은 사랑을 시작했어요..

서로 가진거라곤 건강한 몸둥이가 하나..

우린 월세 10만원의 단칸 방에서

우리 사랑 보금 자리도 만들고

서로에게 약속 했죠.

어린시절 아픔이 많았으니

꼭 행복하구 좋은 가정을 만들자구..

그후 몇달후 감기 기운인지 몸도 이상하구..

퇴근후 집에와 임신 시약으로 검사를 하는 순간

그자리에 주저 앉아

한없이 울음만 나오더군요..

이 형편에 임신이니..

어린시절 가난한 현실이 너무 싫었죠

드라마에서 가난은 죄라고..

내 자식은 나와 같은 길을 걸지 않기를 바랬는데..

한순간 나쁜 생각도 들구..(나쁜엄마)

저녁에 신랑이 들어와 임신 사실을 알리자

바로 낳아야지 솔직히 기분 좋았어요..

한순간 나쁜 생각을 한 제자신도 반성 하구요

하지만 당장 먹구 살일 막막 하더군요

몸 많이 약한 전 그후 회사를 정리 하구

신랑 월금 70만원이 전부 였어요..

방세..기타 이것 저것하구 나면

15만원 한달 생활비..

어떻게 한달을 사냐구요

외출은 하지안구..

병원은 한달에 한번..

반찬은 하루 5천원을 넘기지않구..

신랑 용돈은 없구요. 담배값만..

순대,족발,피자..그런건

사달라구 말 한번 못했죠..

못 해주는 신랑이

더 가슴 아플거란거 알기에..

시간이지나 8개월쯤..

TV에서 애기 용품을 장만하는

그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눈에 눈 물이 흐르더군요..

20만원이면 한달 생활비..

또한번 다짐했어요

열심히 살아서 꼭 잘살거라구

힘든 10달의 시간이 지난 후

작년 8월16일 이쁜 울아들 은결이를 낳았어요..

우리 부부는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었고

너무도 행복했어요.

몇일후 퇴원을 앞두고 계산을 하는데

애기용품 사느라 만든 카드가 한도액 초과..

병실에서..신랑이 저의 손을 쥐고

울지도 말고, 마음아파 하지도 말구

잠깐만 기다리고 있으라구..

신랑은 1시간이 지나 병원비를 마련해 와

퇴원 할수 있었지만 신랑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구 아플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부부 둘이 열심히 일해 빚도 다값구요..

저번달엔 은결이 돌도 무사히 잘하구요.

잠들기전 옛 날을 회상하면서

웃으며 잠듭니다..

요즘 빚에 자살에 너무 쉽게

포기 하지만, 꼭 얻자구 노력하구 전진하면

행복은 꼭 옵니다..

지금은 우리 아들에게

물질적인 것 보다 마음과 정신으로

깨끗한 제가 자랑 스럽습니다
.
가족에 소중함 얼마나 좋은지요
나이는 26살이지만 가족과 사랑으로 감싸주는 두사람에 사랑
우리모두 서로가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아 갑시다
웃음이 있으면 항상 그뒤에는 기쁨이 뒤따라 온다고 들었습니다.
.


◆ 이글은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스크랩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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