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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 관한시(5학년 꼭봐 우리두 이렇게 되자)
관리자 조회수:401 121.180.142.170
2007-06-01 19:53:00
세월 탓 - 용혜원







삶이 모두들 바쁘다

친구는 전화를 하면
'그래 우리 틈을 내
커피 한 잔이라두 하자!'
하고는 깜깜 무소식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불쑥 생각이 떠오르면
'이 친구야, 한 번 만나자구
우리 잘 가는
커피숍으로 퇴근 후 나와'
하는 반가운 목소리

학창시절에는
날마다 만나도
보고 싶다고
전화도 하고
편지도 하던 친구가

세월이 변했는지
세상이 변햇는지
일 년 한두 번 만나
고작 커피 한 잔을 하고
헤어져도
'우린 정말 좋은 친구야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의 우정은 변함없다구!'
한다

친구가 좋긴 좋은데
세월 탓에
커피맛이
웬일인지
더 쓰기만 하다


따뜻한 손처럼  
    - 용혜원
  그리운 사람아!
눈감아도 눈떠도 생각만 나던날
아름다운 친구야!
혹시 만날까 나선 거리
갈곳 다 가보아도 못 만나던 날
울고 있던 내 마음 무어라 말할까?

친구야!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우리
온 세상 우리들 것만 같았지.

친구야!
생각에 잠겨 거리를 걷다
어깨를 툭 치는 사람이 너라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는 갑자기 힘이 솟을꺼야
그땐 마주잡는 손도 더 따뜻하겠지.



눈이 내리면    
    - 詩:김춘경
  보고싶은 친구여
우리, 눈이 내리면
맑은 강가에 나와 앉아
흐르는 강물에 내려앉는
흰 눈을 바라보세

세월에 흘러 온 이야기
두런두런 모아 담아
깊은 강 속에 박혀 있을
돌멩이에 얹혀 놓고
흰 눈을 말없이 바라보세

그리운 친구여
우리, 눈이 내리면
창 넓은 찻집에 마주 앉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잔 부여잡고
흰 눈을 바라보세

잘 지냈냐는 짧은 안부에
잘 지냈다는 긴 미소로
지난 시간의 향기를 화답하고
그렇게 그리움을 마시며
하얀 눈을 살뜰히 바라보세

친구여
사랑하는 내 친구여
눈이 내리면
남은 생의 촉촉한 사연들 앞에
우리 진솔한 사랑을 담아
따뜻한 가슴을 내밀어 보세



언제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려지는 우리
그리운 사람이 보고파지는 우리
살아가면 가끔씩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솟네.

친구야!
살아도 알 수 없는 세상
모르는 사람 뿐인 이 차거운 거리에서
우리 좀더 일찍 만나지 왜 이제 만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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