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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씨와최미주이야기<여우 수건>
관리자 조회수:362 121.180.142.174
2007-03-16 12:17:00
마음씨 고운 할아버지가 나뭇짐을 지고 여우 고개를 넘고 있었습니다.
"사삭 사삭 사삭......"
아까부터 등뒤에서 이상한 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만히 귀를 귀울여 봤더니 여우가 틀림없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는 놈이 누구냐!"
할아버지는 고함을 지르면서 지겟작대기를 힘껏 휘둘렀습니다.
"캥! 캐앵!"
흰 여우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허허......하마터면 여우한테 홀릴 뻔했구나."
할아버지는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닦으며 다시 걸을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소나무 가지에 하얀 수건이 걸려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옳지. 저건 여우의 수건이 틀림없어."
할아버지는 지겟작대기로 수건을 내렸습니다.
자기를 놀라게 한 여우가 얄미워서 수건을 돌려주지 않고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할멈, 이것 봐. 여우 수건이야."
할아버지는 여우 고개에서 흰 여우를 만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어디 봅시다. 여우가 쓰는 수건도 별것 아니구려."
여우 수건을 이리저리 살피던 할머니는 목에다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개미처럼 작아졌습니다.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 할머니의 목에 둘렀던 여우 수건을 풀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다시 본래의 모습대로 커졌습니다.
"하하, 그것 함 신기하구나! 옳거니! 좋은 수가 있다."
할아버지는 여우 수건을 들고 벌떡 일어섰습니다.
"어딜 가지려고요?"
그제야 정신을 차린 할머니가 물었습니다.
"잘만 하면, 이 여우 수건으로 서쪽 나라 임금님의 코

(글 쓴 사람:이요씨, 글 발견한 사람: 최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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