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불가사의 중에서 가장 큰 불가사의는, 다른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본능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용기란 결코 세월 따라 바뀌는 유행이 아니다. 내 생에 어느 순간에도 그 도이칠란트 호의 사건에서만큼 훌륭하게 발휘된 용기를 본 적이 없었다. 유사 이래로 가장 규모가 큰 전쟁의 한마당에서 분쟁 당사국의 사람들이 서로가 적국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인간의 가장 오래 된 적이자, 가장 정복하기 힘든 바다로부터 불과 몇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 어떠한 모험도 무릅쓰고 자신들을 위험으로 몰고 간 것이다. 나는 그 순간처럼 전쟁의 무상함과 비극이 적나라하게 구현된 것을 본 적이 없었으며, 그 순간처럼 나의 동료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적도 없었다. -미 해군 소장 캐리 리이브의 일기 중에서- |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