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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등등
관리자 조회수:351 121.180.142.174
2006-09-27 10:08:00



하지만 저는 가끔씩 중얼거려 봅니다.

사랑이라든가, 행복이라든가,

그도 아니면 희망같은..

이제는 제게서 너무나 멀어져버린 그런 단어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버려가는 과정일까요.


공지영 / 꿈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공지영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





나는 내 손자들을 사랑하지만 지켜볼 뿐 나서고 싶진 않다.

내 손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남아있다면

솜이불 정도가 아닐까....

더울때나 따뜻한 계절에 날치는 솜이불은 주책이다.

구박받아 싸다.

평소에는 있는줄도 모르다가 어쩌다 뼛속까지 시린 날이 있으면

생각나서 꺼내 덮을 수 있는 솜이불 한 채쯤이고 싶다.

그러나 더 바라는 건

그 애들에게는 솜이불이 아쉽지 않게 온화한 날만 계속되는 것이고

솜이불 없이도 웬만한 추위는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이다.


박완서 - "내가 받은 사랑, 갚아야 할 사랑" 중에서




세익스 피어가 주는 9가지 교훈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세익스피어가 주는 교훈 / 늙음을 즐겨라

 

 

 

 



 


♬ 단념 - 드라마 배경음악

출처 : www.solo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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