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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살
저팔계 조회수:125 121.180.142.174
2010-08-07 14:40:00
요즘 우리 아이들이 저학년일수록 참을성이 더 부족한것 같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여학생: 남학생의 비율이 3:1정도였는데, 저학년으로 갈수록 남학생이 많아지니 산만하기가 이를데 없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동적인것을 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토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각자 도미노를 만들어서 연결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나와 몇몇아이들이 신나게하더니 도미노 중간쯤되면 자꾸만 쓰러지기 시작하니 아이들 사이에서 너때문이라는 핀잔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몇년을 해봐서 알지만 이 단계를 지나고 도미노사이에 안전장치를 하여야 한다는 소리가 나와야만이 제대로 진행되는것이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한둘씩 빠지기 시작하고 유민이와 상훈이는 진짜 열심히 하였다. 더군다나 상훈이는 성격에 비해 도미노를 하면서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았고, 이후 이정임 선생님이 손을 대기 시작하여 중도 포기도 못하고 좀더 지나자 손효정선생님도 손대기 시작하였고 포기도 못하는 상태로 되었다.
도미노를 중간에 그만두자니 아이들과의 약속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람에 아이들 간식은 있는것으로 해결하고.... 많은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도미노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성하였다.
장장 2시간 30분동안 만들었던 도미노가 25초만에 도미노 현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에고에고 이 허탈함이란....
아이들에게 도미노의 매력을 가르쳐줬지만 2시간 30분동안 허리한번 펴보지 못한 내 허리는 그날 이후로 할머니가 되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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