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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저팔계 조회수:91 121.180.142.174
2009-02-05 14:31:00
매주 목요일 사물놀이 강습가는 날...
이원만 사부님이 장기쪽으로 어르신들 사물놀이 강습으로 당분간 우리끼리 연습해야할듯 하다.
어느정도 아이들이 완숙미(?)... 암튼 2년정도의 연습으로 사부님께서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모듬북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신단다.

그런데 사부님이 계시지 않아서인지 아이들도, 나도 따뜻한 봄날씨같은 오늘 어디론가 붕붕뛰어다니고 싶은 맘...

아이들과 함께 강변뚝으로 나가서 방파제 위에서 약간의 흔듬과 함께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난 너를 사랑해 ...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타는데..." ㅋ ㅋ
붉은 태양이 서서히 지고 있는 강변에서 얼마나 소리를 질러대며 노래를 했는지 나중에는 목에서 쉰소리만 ....

이제 6학년의 마지막인 미주와 붉은태양을 뒤로하고 한컷찍고... 약간은 쌀쌀한 날씨지만 그 차가움이 상쾌함으로 남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너희들 나중에라도 저 붉은 태양을 보면 선생님을 기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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