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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려와주세요"라는 바보같은 말을 남기고...
저팔계 조회수:49 121.180.142.174
2008-05-27 14:27:00
우리 시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갔다.
투표권이 없고 대변해줄 사람 변변히 없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할려고 하니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되었다.

과연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은 아동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 발족식을 위해 얼마나 인식하고 힘을 실어줄것인지, 우리 아동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것인가를 생각하며 무조건 찾아갔다.

포항으로 내려오셔서 힘을 실어달라고....
그 어떠한 쟁쟁한 행사에도 일정이 잘 맞지 않으면 내려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내 마음의 열정만 가지고 내려와 주십사하고 연락을 부탁드렸다.
어쩜 그분들은 웃으셨을지도 모른다.

일개 아동센터들의 모임에 과연 내려와주실까하고...
그렇지만 우리들의 염원이 담긴 행사이니 만치 내려와서 힘을 실어주시지 않을까?
꼭 국회의원이 내려와야만이 힘을 실어주느냐고 하지만, 지역아동센터의 현실과 소외된 아동들은 꼭 밥만이 해결이 아니고 지금의 어려운 아이들은 6.25 전쟁고아처럼 밥과 옷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깨어지고 왜곡된 가정, 사회적인 소외, 정서적인 메마름 이 모든것을 아우를수 있는 정서적인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것이다.

나는 정치도, 경제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6살,3살짜리가 정치,경제를 알겠는가?
왜 지역아동센터에 유아들이 와 있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었다.
어린이집이 6시까지, 24시간 하는곳도 있는데 왜 받느냐고...
그 분들을 탓하지는 않으리라.
모르니까.
오빠가 아동센터를 이용하니, 그 오빠와 함께 할려면 동생들도 자연히 아동센터에 와야한다는 것을... 우리 선생님들도 세살짜리 기저귀갈아주고, 젖병 물려주고 하는일도 정말 엄청 힘이 들지만, 길거리에 울면서 돌아다니는 여자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것이 더 행복함을 알기 때문에 힘들어도 웃을수 있다.

제 아빠, 엄마가 신용불량인지, 왜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옷가게에서 엄마는 일하고, 아빠는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는지를 아이들이 어찌 알겠는가?
돈만 생기면 PC방으로 달려가는 제 아빠를 보고 어쩜 PC방은 좋은 곳으로만 알고 있는 아이를 잘못됐다고 할수 있는가?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잘 커나가야 만이 우리나라도 살아 봄 직한 나라가 될수 있다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난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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