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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5월
저팔계 조회수:48 121.180.142.174
2008-05-02 14:25:00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던가?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계절에 예전에는 대학에서 May Queen을 뽑는 시기였는데... 요즘은 여성을 상품화한다고 해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방송해 주지 않는데 무슨 May Queen이냐고 묻는다면 할말없음.

오늘 11시가 훨씬 넘어가는 이 늦은 시각에도 중3들은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중이다. 귀여븐 것들... 미리 진작에 공부를 더 했음 좋았을테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네...

그런데 어제 유진이가 다른날 보다 더 활달하게 논다 싶더니 사고를 쳤다.
미끄럼틀에서 거꾸로 내려오더니 갑자기 나에게 달려와서 내 품에서 너무도 슬피 흐느껴우는것이 아닌가?
왜 우느냐고 물어도 정말 눈물만 주룩주룩 흘릴뿐....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자기가 잘못한것을 알고는 미끄럼틀에서 거꾸로 내려왔다는 말을 하였다.

내 가슴속에 파고 들며 슬피우는 유진이를 껴안으며, 아픈 유진이보다 4년이란 시간동안 유진이에게 있어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어린 병아리가 어미품을 찾아들어 아픔을 몸으로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여린 유진이가 슬프게 우는데 왜 그리도 좋은지...

나를 찾는 유진이가 너무도 감사했다.
그런데 한참을 울고나더니 괜찮다고 하여... 팔이 붙지도, 멍이 들지도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병원에 가보니, 팔이 부러졌다고..

너무도 미안하고, 너무도 가슴아프고, 너무너무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 아픔
유진아 무심했던 선생님 정말 미안하구나.
이제 날씨가 더워질텐데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할 너를 생각하니 이루 말을 할수가 없네

장미의 계절, 축복의 계절, 사랑의 계절 5월에 우리 유진이가 고생해야하니... 날씨가 더워지면 정말 가려울텐데....

유진아 선생님 너무 미안해... 흑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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