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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병....
저팔계 조회수:51 121.180.142.174
2008-02-28 14:24:00
뉴스 볼 시간, 신문 볼 시간도 제대로 없는 틈에 밀가루값이 들썩여서 라면, 국수 사재기가 심각하단다.
그렇구나... 다들 물가에 민감하구나... 그래도 약간 오른값에 사먹어도 될텐데 굳이 사재기를 할까? 하며 마치 다른사람들의 일인것 마냥 이야기 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이면 송도 소망제과에서 우리 아이들 간식거리로 빵을 구워주시는데 늘 풍족하게 먹이라며 80여개를 구워주신다. 항상 따뜻하게...

나도 이제 사회복지병인가 보다.
받는것에만 익숙하여져서 감사한 마음은 있지만 물가와 상관관계를 접목시키지 못한 이 우둔함에 절로 미안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졌다.

오늘 소망제과에 빵을 가지러가서 약간의 재료값이라도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사장님은 막무가내로 싫다고 하신다. 정이 재료비가 많이 들어 힘들은 그때부터 빵을 주지않으면 된다고....
2005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거의 만 3년을 매주 목요일마다, 그것도 잉여빵이 아니고 그날 그날 구워서 따뜻하게 만들어주시는 그 정성을 보면 참 대단한 분이시다.

우리를 믿고 도와주시는 이런 후원자 분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이끌어 나가고, 우리 아이들도 이 사회에 도움을 주는 성인으로 자라야 할텐데...
밀가루값은 들썩여도 우리 후원자분의 사랑에 내 마음은 고요함과 평온함을 유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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