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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꽃동네를 다녀와서...
저팔계 조회수:124 121.180.142.174
2007-08-10 14:12:00
중학생 캠프를 위하여 "독도지킴이 8남매" 독도여행 제안서를 올렸으나 주르륵 미역국을 먹고, 다음 행선지로 정한곳이 포항시에서 주최한 충북 음성꽃동네였다.
중학생 22명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하여 신청을 받았고 그중에 14명이 신청하였으나 유리는 뒤늦은 서류제출로 가지 못하였다.

처음에는 불안반, 호기심 반으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심하던 아이들...
8일 새벽 6시30분에 청소년수련관에 모여있으면서도 마음이 불안해 보였었다.
1시간뒤에 떠나는 차를 마냥 기다릴수 없어 30분정도 함께 있다가 먼저 돌아오기는 하였지만, 가서 잘할수 있을지,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말은 못해도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도착하는 날 맏언니인 가현이의 문자를 보고 부랴부랴 도착지인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니 아이들의 표정은 떠날때와는 사뭇 다른 표정이었다.
한마디로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그 표정을 보고 역시 내가 청소년때 느꼈던것을 아이들도 느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내년에 또 가고 싶다고, 올라오는 6학년들이 중학생이 되면 꼭 보내어야 된다고, 자신들이 한 봉사활동에 대해 대단한 무용담인듯 재잘대기도 하였다.
또 낙태에 대한 교육을 얼마나 잘 받았는지 모두들 3개월 미만때 낙태되는 아이들의 발크기를 본뜬 뺏지를 달고서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음성꽃동네를 다녀온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분명한 한 획을 그었다는것은 분명한 일이었고, 힘들어도 선택한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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