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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될까?
관리자 조회수:60 121.180.142.174
2007-03-27 13:58:00
00 할머니댁을 방문하였다.
매월 00집에 쌀을 보내주시는 봉사분이 대문이 잠겨있어 아동센터로 쌀을 내려놓고 가셨는데, 나 또한 바빠서 오늘에서야 갖다 드릴수가 있었다.

평소에도 00할머니의 앞니가 뿌리부분만 약간 달려있어 말씀하실때마다 이가 털썩거려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

그런데 쌀을 갖다드리러 갔더니 저녁 9시 30분이 다되어가는 그 시간에 할머니는 밥을 드실려고 미역국을 끓이는 냄새가 구수하게 났다.
할머니를 부르니 부엌에서 나오시는 모습이 이제 막 시장에서 돌아오신 모습에 얼굴은 추위에 붉게 얼어있었으나 살이 찐 모습이셨다.

약 2주전에 뵈었을때보다 살이 찐것 같았으나 사실은 그나마 붙어 있던 이빨이 이불을 당기면서 입술에 주먹이 부딪쳐서 이가 빠지면서 잇몸이 붓고 얼굴 또한 퉁퉁 부으신것이었다.

늘 감사하다는 그 모습에서 오히려 죄송함을 더했다.
자식들이 있으나 그 있는 자식들때문에 오히려 정부의 도움을 받지못하고 어려운 그 모습에서 오로지 어디에서 후원금을 얻어 할머니의 틀니를 해 드려야하나 하는 걱정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윗니는 그나마 송곳니 하나밖에 남지 않으신 그 모습...
그래도 아랫니는 형편이 좋을때 해서 다행이었지만 윗니 틀니를 해 넣는데 백만원정도가 든다고 하니...

몇일전에 나 또한 치과치료를 받으며 원장선생님께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말씀드렸지만 치료는 어떻게 해 드릴수 있지만 보철까지는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다.

송도동 사회복지사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었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연락하고 여기저기에 수소문을 해 놓았으니 어디선가 할머니 후원자가 나타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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