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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슬픔....
관리자 조회수:41 121.180.142.174
2007-03-16 13:57:00
많은 아이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길게는 거의 2년정도이고 짧게는 6개월정도 다닌 아이들...
숱한 일들속에서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점점 자라고... 그속에서 진정한 밝은 모습들이 보여질때는 정말 기쁘다.

뒤늦게 또다시 시작한 공부...
주부로, 센터소장으로, 학생으로... 때로는 나 자신으로 행군한다는것이 정말 무척 힘이 들때도 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잘 이겨내고 있는 나자신이 때로는 대견할때도 있다.

저녁 늦게까지 피곤한 몸을 집에 뉘이지 못하고 못다한 서류정리에 아이들 문제까지 생각하고 있노라면 진정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것인가에 의문이 생긴다.

요즘 여기 저기에 보면 지역아동센터라는 간판들이 몇일이 지나기 무섭게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동지들이 여기저기에서 조그마한 새싹들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그분들께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관공서의 행정을 위한 센터가 아닌, 봉사자를 받고 후원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홍보를 위한 센터가 아닌, 가정과 딱딱한 이미지의 센터의 중간역할을 부드럽게 잘 해 나갈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로 같이 이끌고 나가야 할텐데... 그 막중한 임무에 날이 갈수록 아이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며 사랑과 의무와 열정이 함께 중압감이라는 단어로 등에 짊어지고 있다.

오늘하루 너무도 많은 일들이 센터에서 일어났다.
밀린수도세로 인한 단수예고, 중학생교실 전기문제, 봉사자의 일방적인 봉사활동 및 시간 통보(?)등....
이러한 일들보다도 그 동안 내 옆에서 곱게 잘 자라준 아이들이 떠나는 문제가 가장 가슴이 아프다.

갑자기 아빠를 따라 대구로 전학가며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진이....
내딸처럼 아끼고 소중했던 지은이...
가슴속의 생채기중 소중했던 이들과의 이별이 제일 깊으리라....

후에 멋진 대학생들이 되어서 우리 센터에 소중한 자원교사로 되돌아오리라.
오늘따라 백가가 정말 보고싶었다.
지금도 지은이와 백가의 웃던 그소리와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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