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프로그램 시작전 아이들은 자유활동 놀이에 열중이다.
아이들은 그저 구석진곳에서 놀기를 좋아하는데 이날도 방석을 한쪽 구석에 모두 깔아놓고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에어컨 앞이라서 에어컨 뒷쪽 동파이프가 휘어질까봐 걱정하며 조금 옆에서 놀라고 부탁을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소화기의 안전핀이 빠지고 그 구석에는 핑크빛 분무가루가 모래처럼 쌓였다.
소화기 분무가루에 놀란 아이들의 소리와 분무가루에 혼이 나간것 같았다.
마침 센터에 아이들 줄 빵을 들고온 포스코 제강부 성** 봉사자와 쓰레받이로 퍼내고, 청소기를 빨아내고, 물걸로 닦아내고 나니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뭔 일인지 물어보니 홍**이가 자기가 그랬다고 용기를 내어 자수를 하였다.
이유인 즉슨 그냥 앉으려고 했는데 소화기 안전핀이 빠져 버렸다는 본인의 증언... ㅋ ㅋ
손이 달린 소화기가 아닌데 어찌 안전핀이 혼자 빠지리오... ㅎ ㅎ
가루를 쓸어 담는데 목이 칼칼하니 아팠다.
오늘 아그들이랑 스틸러스 축구 경기 갔다가 막판에 1:1 동점골을 넣는 바람에 얼마나 소리 쳤는지 목이 아팠다.
내 목이 칼칼하고 아픈것은 소화기 분무가루 때문일까? 스틸러스 응원 때문일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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