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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
저팔계 조회수:79 121.180.142.174
2006-09-15 13:59:00
내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포항송도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참석하였다.
지난해에도 참석을 했지만 그때는 우리 둘째아이도 송도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올해는 우리 센터 아이들을 볼려고, 아이들이 혹시나 일찍부터 찾을까봐서 아침 9시부터 온 운동장을 아이들과 눈마주침을 하려고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피곤하고 지쳤다.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일찍 출근해서 열의를 보인 우리선생님들 모두가 엄청 피곤한 하루였다.
덕분에 오늘 아이들 30분 공부하기는 모두 쉬고 하고싶은 놀이로 자유시간을 주었더니.... 놀기는 커녕 놀다가 싸우기 바쁘다.
옛 어른들은 아이들은 놀면서 커나간다고 했지만 요즘들어 자주 다툼을 하고 다소 행동반경이 커진 4학년 모두가 단체기합으로 혼쭐이 났다.

오늘 학교 운동장에 갔다가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학부형님들과 할머님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학교 담임선생님들과도 이야기를 하면서 오히려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말씀까지.... 감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이 일을 한것에 무척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나마 한쪽 부모님만 계시는 아이들중 일을 하느라 오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원래는 학교 교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오전만 운동회를 하고 오후에 하교하는 바람에 센터에와서 준비해두었던 김밥과 통닭, 과일등을 먹으면서 모처럼 여유있게 자유롭게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 덕분에 예진이 선생님 학부모님 줄다리기(아직 미스인데 우짜노?)에 참석해서는 백군팀에 들어가 있었고, 마침 백군이 종합우승을 하였기  때문에 청군 아이들한테 원망? 우리 애들 달릴때마다 김실장, 예진선생님 목이 터져라 외쳐대고... 어쩔수 없이 우리 애들을 사랑하는 모습이였다.

야간선생님도 출근시간이 아닌데 아이들 보러 온다는것을... 시간이 너무 오전에 끝나는지라 오시지 말라고 하고.... 그래도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운동회에 참석해준 보건선생님.... 우리 선생님들을 보고 좋아라 안기는 아이들.... 어느해 보다도 올해 운동회를 정말 잊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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