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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한번 좋다~~
저팔계 조회수:55 121.180.142.174
2006-09-02 13:49:00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올해는 윤칠월이 두번이나 있어서  추석이 10월로 미뤄졌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대는 선선한 바람에 사람들의 마음을 참으로 밝고 넉넉하게 바꾸는 요술의 힘이 있는가보다.

어제는 TV를통해서 꽃중의 제일 좋아하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아이들과 가을산행을 한번 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국민은행 포항 중앙지점의 직원분들이 오셔서 그동안 여름방학동안에 쌓여있던 묵은때를 말끔히 정리해주시는 날이었다.
손때가 꼬작꼬작 뭍어있던 의자를 분리해서 깨끗이 씻고 탈수하여 볕좋은곳에 잘 말려주시고, 여자봉사자님들은 그동안 갖고 놀았던 소꿉, 도미노, 블럭등을 소독해주셨고 기타 벽에뭍은 손때, 환풍기청소, 선풍기, 복사기밑의 먼지덩어리등.... 날이 그런대로 바람이 불어줘서 그렇지 한여름같았으면 그야말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을 것이다.

더구나 내책상뒤에 있는 창문을 얼마나 깨끗하게 닦아주셨는지 지나가는 멋진사람이 더욱 멋지게 보일정도로 청소를 해 주셔서 정말 황송하였다.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동네의 천혜의 자연경관이 송림숲과 운동기구가 있는곳으로 향하였다.
센터내가 아닌 야외로 향하였을때 아이들의 발걸음과 재잘거림은 한곡의 음악같다고나 할까?

여기저기 배드민턴도 치고, 운동기구에, 발지압까지 아이들은 조그마한 무엇이라도 있으면 그것이 장난감이 되고, 더구나 악당 종호와 수형이, 우진이는 모여서 새끼도마뱀을 잡아서 풀봉지에 넣고 다니는 바람에 징그러워서 나혼자 멀리 도망가버리고.... 제발 버려달라고 부탁, 애원도 하고....

맑은날, 바람도 상쾌하고, 아이들이 숲속에서 뛰노는 소리에 오늘 토요일 하루는 정말 몸은 피곤하여도 피곤함을 느낄수가 없었다.

언니들은 나이어린 동생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남자아이들은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족구시합도 하고.... 마치 브레드피트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포스터처럼 아름다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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