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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이 어디까지?
저팔계 조회수:51 121.180.142.174
2006-07-17 12:27:00
아동센터를 처음시작하면서 첫마음이 변질이 되지 않도록하기위해 나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한다고 다짐을 했다.
주위에서도 내 마음이 한결 같아야 한다고 걱정도 해 주시고...
해서 내 마음이 혹여라도 흔들리거나 소진현상이 나타나면 가나안 농군학교나 충북 음성꽃동네등지에 홀로 가서 마음을 다지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도 송도에서 월포까지 남편과 함께 걸어서 자신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막상 떠나려는 순간 남편회사에서는 비상이 걸려 하는수 없이 혼자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왕 마음먹은것 시작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12시 30분에 출발하여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칠포에 도착한 시각이 4시 30분
걷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혹여 옆으로 봉고차가 지나갈때는 머리가 쭈뼛쭈뼛.... 그래도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하였다.
온몸이 젖어 있는데도 차를 태워주시겠다며 2대나 기다려주었는데... 나만이 아니라 이 세상은 그래도 좋으신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확신을 하였다.
20대에 유격훈련이니, 사격이니 모두 해 보았지만 막상 40이 넘은 나이에 나자신을 다져보기 위해 시작한 행군이니만치 도착하니 그 기분은, 특히 온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좋았다.
뒤늦게 남편도 칠포에서 월포까지 함께하려고 달려왔지만 이미 저녁이 다된시간이어서 행군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시간이어서 일단은 포기하고 돌아왔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우리 중학생들과 함께 칠포나 월포까지 행군을 하며 자신의 인내심과 한계를 극복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아련한 추억으로.... 이세상에서 마음먹으면 못할게 없다는 의지를 심어주고 싶다.
이런 의지를 갖게 해준 나의 남편에게 무척 감사하고 사랑한다.
다음기회에 다시한번 포항에서 월포까지 도전하려는 남편에게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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