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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울음
저팔계 조회수:82 121.180.142.174
2006-04-14 11:55:00
이번에 장학금을 중학생인 임지은, 김지현 초등학생인 강민정과 이유나 이렇게 여학생 4명이 받게 되었다.
우리 아동센터 자체내에서 후원자분들과 결연해서 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학교장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아서 공정하게 배분할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4학년 여학생들간의 서로 공방이 벌어지고 있었다.
왜 유나만 주느냐고....
자기들은 왜 주지 않느냐고....

처음에는 우스개 소리로 유나가 넘 못생겨서 준다고 했지만.... 자기들끼리 유나를 놓고서 개인적인 문제까지 끄집어 내고 있었다.

너무 속이 상해서 아이들을 다 함께 야단쳤다.
울고 있는 유나까지...

그런데 조금후에는 자신의 아픈이야기를 서로 스스럼없이 끄집어내며 서로를 다독여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감사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받는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있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해주고 "나도 다음에 기회가 있을거야" 라는 희망보다는 다른사람을 끄집어 내리려고만 한다.
내가 아이들에게 입고,먹고,공부하고 노는것에만 급급하였는가 보다.

내 자신의 인성부터 잘 다스려야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것같아 하루종일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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