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센터의 6학년 6명이 수학여행을 떠났다.

요즘은 여행이 흔하고 학교에서도 보통 소풍을 관광버스를 타고가니 뭐그리 즐거울까하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부푼가슴을 안고 떠났다.
맞아 나도 예전에 부모님을 떠나서 친구들과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는 것이 정말 기뻤었고, 받은 용돈의 일부를 엄마 브로치를 사고 아버지 선물을 살때는 참으로 가슴이 벅찼었지 하며 생각했다.

그런데 덩치있는 6학년들이 빠져서인지 아이들이 많아도 우찌 허전하였다.
내일이면 센터에 모여서 누구 엉덩이에 치약을 발았는지 누가 놀이기구를 얼마나 탔는지 재잘 댈것이다.

1년이상을 함께한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하루라도 안보이면 섭하네. 쩝쩝

내 과자나 선물이라도 하나 남겨줄라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