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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할아버지...빛살 센터장이예요 ㅋ ㅋ
관리자 조회수:140 121.180.142.218
2017-01-27 10:00:00

아침에 죽도시장을 한바퀴 돌고 구정대목의 풍경을 보면서 걸었다.

모처럼 빽00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1,500원에 사고(엄청 큰 사발이었다) 이손 저손으로 바꾸어 가면서 커피 한모금 마시고 모처럼 걸으며 기분이 업(?) 되었다.

육거리 우리은행을 지나 북포항CGV를 지나서 동빈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저쪽 다리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한 할아버지가 짐자전거(흐흐 요즘 아이들은 짐자전거를 잘 모르겠지만..)에 종이박스 한가득을 싫고 올라오시는데 너무 버거워서인지 잘 올라오지를 못하시네..

원래 오지라퍼인 나는 얼른 달려가서 자전거를 밀어주려는데... 아뿔사 교민이 할아버지시네

할아버지 빛살 센터장이예요 하면서 자전거 뒤를 밀었는데 앞쪽에서 바람이 불어서 힘들고, 그리고 할아버지 체력이 좋다고 하시지만 그 무게의 종이는 아무래도 힘겨운것 같았다.

뒤에서 열심히 밀고 중간쯤까지 오니 이제 괜찮다면서 송도사시느냐고 물었다.

흐흐 할아버지 아까 빛살 센터장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교민이 선생님요~~

아하!!!!!

그제서야 알아보신다.

그렇지만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할것 같은데... 중심을 잘 잡아야 해서...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며 내려가시는 교민이 할아버지를 보니 참 기쁘다

남들은 고생한다고 생각하실런지 모르겠지만 건강하시기에 저 연세에 그래도 자전거 타고 다니시고, 폐지를 줍는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손주들을 키우시는 모습에 그저 고개가 숙여진다.

다음에 만나면 또 밀어드릴께요.

아니 교민이 할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이 오지라퍼는 다른 어르신들이 힘들때도 밀어 드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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