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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 무엇일까?
저팔계 조회수:118 121.180.142.174
2005-09-29 17:08:00
오늘일기는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써내려간다.
몇일째 고민하고 있는 일이 있다.
게다가 아침부터 편치 않은 전화를 받고 나니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중학생들이 요즘 정말 말썽이다.
한동대 선생님들은 꼬박꼬박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러 오시는데 정작 본인들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책도 준비하지 않은 아이, 공부도중에 제 맘대로 떠들어대며 다른사람은 생각지도 않는 아이, 시간도 제 맘대로, 아예 몸이 좋지 않다며 오락가락하는 아이들....

공부를 할려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공부를 하지 않을려는 아이들은 공부가 더더욱 부담이 되는 입장이고....

어떻게 할까? 준비된 아이들만 공부시킬까? 아니다 오히려 힘든아이들일수록 더 떠안아야 한다.
내 맘이 정말 너무 오락가락한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까?

아이들 시험기간은 다가오는데...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인 우리 포항에서는 중학교의 성적이 나아가 인생의 길이 달라질수도 있는데....

기초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좀더 눈높이 맞춰서 가르쳐주고 싶은데... 내가 욕심이 많아서 일까? 너무 애들한테 바라는게 많아서 일까?

잊지 말아야 하는것은 나의 중심에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고민을 더욱 해야 할 것이다.
너무 편한길 보다는 힘이들고 어렵고 돌아서 가더라도 정석의 길로 가야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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