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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느질로 본 세상살이
관리자 조회수:126 211.250.236.112
2025-08-20 20:55:31

10여년전 마련하였던 하늘색 난타복을 땀과 음식물 얼룩이 그대로 묻어져 있어서 집에서 일일이 손빨래로 다시 세탁하니 너무도 깨끗한 밝은색 쾌자 난타복이 복원이 된듯하였다.

예전에 이 난타복을 입고 동서화합 유튜브를 그 더운 여름에 민복위에 걸쳐입고 몇일동안 찍었던 동영상이 생각이 났다.

문제는 쾌자 겨드랑이부분과 뒷트임부분에 실이 터져 나가서 손을 봐야 하는데... 포항시의 회계원칙에 될수있는한 목록이 나와있는 영수증을 받고, 매출전표와 내역을 적은 간이 영수증을 지양하라는 말에 다시 한번 주눅이 든다

동네 세탁소에 가면 분명 매출전표만 줄것이고 (요즘은 아예 간이영수증이 없음), 크***아에 가면 생각보다 비싼가격을 불러서 어두침침한 눈을 가지고 하늘색 실을 바늘에 꿰어보았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센터에 와서 쾌자를 꿰메고 있는 나를 보더니 이 행위조차도 무엇인지 몰라서 뭘하고 있느냐고 물어서 한복을 꿰멘다고 하니 왜 크***아에 가져가지 않느냐고 물어서 너무 비싸고 여러가지 문제로 선생님이 튼튼하게 실로 꿰멘다고 하니 모두 신기한듯이 내 주위로 모여 들었다.

제일 좋은것은 어두침침한 눈으로 실을 꿰기 어려웠는데 밝디 밝은 아이들의 눈으로는 잘도 바늘을 꿴다.

문제는 '꿰다'는 생경한 단어도 배우고, 집에서도 이렇게 바느질로 무언가를 고칠수 있다는것을 배우는 날이기도 하고 소장선생님의 어두침침한 눈을 대신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손바느질로 새삼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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