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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저팔계 조회수:79 121.180.142.174
2005-09-15 16:59:00
민주가 밖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평소에도 아동센터에 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남들 노는것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는 아이인데.... 그래도 울지는 않았는데....

가슴에 강아지 한마리를 안고 있었다.
보는순간 강아지 때문이라는것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아빠가 털이 날린다고 강아지 갖다주라고 하셨단다.
친구대신 몇일동안만 봐주기로 했는데 강아지가 너무 어려서 추울까봐 계속 가슴에 품고 다닌다.
게다가 강아지가 감기에 걸렸는지 자꾸 재채기를 해 댄다.
강아지를 몇번 키워본 경험이 있는지라 강아지때는 조금만 아파도 바로 탈수증상으로 인해 죽어간다.

어쩌나...
강아지를 어쩌지 못해 저녁하늘은 컴컴해지는데 아이는 눈물만 흘린다.
하는수 없이 내일까지 대신 봐주기로 하고 상자안에 수건을 깔아주었다.

아직 우리 센터아이들은 강아지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안다면 온통 서로 안고 다니고 강아지 몸살날것이 분명하다.

제발 민주가 데리고 갈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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