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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노예?
저팔계 조회수:44 121.180.142.174
2005-05-14 15:21:00
토요일은 아이들이 학교급식을 하지 않는다.
오늘은 라면먹는날...

평소에도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우리아이들에게조차도 라면보다는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내어서 맛있는 국수를 해먹인다.

근데 요녀석들 라면에 인이 박혀있는지 라면먹고싶다고 몇일째 졸라댄다.
마침 후원자분이 가져다주신 라면 3박스가 있어서 토요일 먹자고 했다.

다들 먹고있는데 호영이 녀석 라면 빨리 끓여달라고...
아침부터 굶어서 넘 배가고파 50개먹을 수 있다며 다 끓여달라고 한다.

호영이와 내기를 했다.
50개를 다 못먹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500원 내기하잔다.
싫어! 50개 다 못먹으면 선생님 평생 노예하기다!!
모든 아이들이 증인이 되고.... 호기심으로 다들 눈이 반짝인다.

라면이 너무 불지않게 2개씩 호박, 마늘, 파를 넣고 끓여주었다.
다먹고 다시 2개를 끓여주면서 은근히 "2개 더 끓일물있으니 즉시 말해줘"

라면 4개째 먹던 호영이 녀석 "졌다, 난 선생님 노예예요"
그날 이후로 호영이는 나의 노예가(?) 되었다.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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